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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현 로맨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리뷰

by tlgus0901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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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첫사랑의 설렘과 아련함을 그린 영화로 2025년 2월 21일 개봉했습니다. 이 작품은 대만의 동명 소설을 원작을, 한국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당시 연출을 맡은 구파도 감독의 '자전적 첫사랑 소설'을 고스란히 옮긴 스토리텔링으로 큰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이에 대해 조영명 감독은 "원작이 표현한 첫사랑에 대한 시선이 인상이 깊었다. 그 방향에 한국만의 '감성'을 녹이고 싶었다고"라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만 봐도 설레는 그 말 첫사랑은 인생을 살아가고 성장하다 보면 누구나 처음의 '사랑'을 경험합니다. 혼자서 미칠 듯이 좋아하거나, 함께 사랑하거나, 서로의 마음을 알지만 시기가 맞지 않아서 이루어지지 못했거나 대부분 그 첫사랑은 모든게 순수하고 서툰 학창 시절에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그 결과가 어떻든, 처음 겪는 사랑은 어느 때보다 진심으로 이루어져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데, 이번 작품이 바로 그 추억 속 또 기억 속 첫사랑을 소환하는 작품이 될 것 같아 주목이 됩니다. 

2. 줄거리 

1990년대 후반 고등학생 구진우(진영)는 장난기 많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학교 생활을 즐깁니다. 그의 친구들인 수호, 민철, 지훈, 영석 등도 각기 개성 강한 인물들로, 함께 어울리며 청춘의 한때를 보냅니다. 이들은 모두 반에서 모범생으로 알려진 오선아(다현)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날, 진우는 교실에서 장난을 치다 선생님께 혼나게 되고, 선아는 그런 진우를 지켭며 미묘한 감정을 느낍니다. 선생님의 지시로 선아는 진우의 학습을 도와주게 되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집니다. 진우는 선아의 도움으로 성적이 향상되지만, 그녀에 대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고민합니다. 시간이 흐르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지만,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한 채 우정을 이어갑니다. 졸업 후, 진우는 대학 진학을 위해 다른 도시로 떠나고, 선아는 고향에 남아 각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후 여러 해가 지나 성인이 된 두 사람은 우연히 재회하고, 과거의 감정이 되살아나지만, 이미 각자의 삶은 많이 변해 있습니다. 작품은 이들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첫사랑의 설렘과 아쉬움을 담아냅니다.

3. 등장인물 소개

- 구진우(진영): 장난기 많고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소년으로,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며, 공부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선아를 만나면서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툴지만 진심 어린 모습을 보입니다. 
- 오선아(다현): 수줍지만 내면에 강한 의지를 지닌 소녀로, 학업에 열중하며 반에서 모범생으로 통합니다. 진우의 장난스러운 모습에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점차 그의 진심을 알아가며 마음을 열게 됩니다.
- 수호: 진우의 절친한 친구로, 유머러스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지녔습니다. 그 역시 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진우와의 우정을 소중히 여깁니다.
- 민철: 진우의 친구 중 한 명으로,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가졌습니다. 그는 선아를 멀리서 지켜보며 마음을 키워갑니다.

4. 작품 포인트

희미하게 남아있는 첫사랑의 추억을 다시 꺼내려면 시대의 고증과 포근하고 몽글몽글한 감성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연출이 중요합니다. 영화의 핵심인 '그 시절'과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 초점을 두고 각색을 진행한 조영명 감독은 작품의 시대 배경을 2002년으로 구성하여 그 시절의 청춘들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기록했다고 합니다. 원작이 가진 감성을 유지한 채 그 당시의 한국적인 요소들을 곳곳에 녹여내 시대와 이야기의 고증은 물론, 관객들이 보고 느낄 수 있게 공감대를 극대화 시켰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너와 나, 우리의 이야기가 될 것 같은데, 두사람의 관계에 잠시 집중하여 추억을 상기시킴과 동시에 깊은 여운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5. 리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첫사랑의 설렘과 아쉬움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원작의 감성을 한국적인 정서로 재해석하였습니다. 진영과 다현의 신선한 조합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두 배우의 풋풋한 연기와 함께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스토리는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첫사랑의 아름다움과 함께 성장의 아픔을 담아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진영과 다현의 호흡, 그리고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져 한 편의 아름다운 청춘 로맨스를 완성할 것으로 보입니다.